새정치연합 대구시당, 기관·단체 방문…'소통 행보'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당이 지역 기관·단체를 잇따라 방문해 의견을 청취하는 등 '소통 행보'를 하고 있다.
조기석 신임 새정치민주연합 시당위원장 등은 최근 새누리당 대구시당 방문에 이어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을 찾아 환담했고 대구경찰청, 대구고등법원, 대구지방법원, 대구고등검찰청, 대구지방검찰청 등도 예방했다.
26일에는 대구시청을 찾아 권영진 시장과 환담할 계획이다.
조 새정치민주연합 시당위원장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제1 야당이 자신감을 갖고 행보를 넓히는 것이라는 견해가나오고 있다.
김부겸 전 의원이 지난 총선과 대구시장 선거에서 선전한데다 대구지역 광역·기초의회에 다수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진출한데서 자신감과 희망을 찾았다는 것이다.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시민 곁으로' 다가가기 위해 1차적으로 기관·단체를 찾아 서민 정책의 방안들을 모색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새정치연합 대구시당은 정치적 이해득실이 아니라 지역에 밀착된 생활정치를 위한 자발적인 선택이라고 했다.
조 시당위원장은 "대구시민이 잘 살게 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며 "뜻이 같다면 상대 정당이든 누구든 함께 하겠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원 박모(32·대구 중구)씨는 "청년을 중심으로 대구를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 지역 정치권이 나서서 여야와 신분을 가리지 않고 소통하는 모습에 작으나마 희망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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