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직원 10명 중 9명 '퇴직 후 경제활동' 희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25 0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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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3월 촬영한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전경과 현판. 전경 현판

현대차 직원 10명 중 9명 '퇴직 후 경제활동' 희망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자동차 직원 10명 가운데 9명은 정년퇴직 후에도 경제활동을 계속하기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 노조는 정년퇴직을 앞둔 근로자 9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정년퇴직 후 경제활동 계속하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에서 '그렇다'는 응답자가 90.1%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을 희망하는 이유는 '생활비가 필요해서'가 47.6%로 가장 많았고, '규칙적인 생활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가 41%였다. 또 '일이 즐거워서'(5.4%), '소일거리로'(3.5%), '직장을 통한 소속감 때문'(2.4%)이 뒤를 이었다.

정년퇴직 후 하고싶은 일은 재취업(35.9%), 귀농과 전원생활(30.8%)이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취미와 여가활동(18.1%), 창업 등 개인사업(6.8%), 사회봉사활동(4.3%), 손자녀 양육 등 가정사(1.6%), 종교활동(1.4%) 순이었다.

퇴직 후 일자리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사항은 일의 양과 시간대(26.9%), 계속근로 가능성(25.6%), 근로환경(24.5%) 등을 꼽았다.

월평균 적정 소득은 200만원(36.5%)이 가장 많았고, 250만원(24.8%), 150만원(18.1%), 300만원(16.9%) 순이었다.

퇴직 후 새로운 일자리를 얻는 과정에서의 어려운 점은 '일자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응답(31.1%)이, 퇴직 후 경제활동을 원하지 않는 이유는 '적당한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라는 답변(44.1%)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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