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 스마트폰 시장 핵심은 신흥국, 저가폰, 패블릿"
시장조사업체 IDC 보고서…"스마트폰 전성시대 계속"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4년 뒤인 2019년에는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의 80%가 신흥시장에서 나오고, 3대 중 1대는 저가 패블릿폰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2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인도를 비롯한 신흥시장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체의 73%였고, 2019년에는 그 비중이 80%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IDC는 또 지난해 21%였던 저가폰(미화 100달러 이하) 비중이 2019년에 35%로 상승하고, 12%에 그쳤던 패블릿(5.5인치∼7인치) 비중은 32%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멜리사 차우 IDC 책임연구원은 "스마트폰의 미래는 신흥시장, 미화 100달러 이하 가격대 제품, 그리고 패블릿에 있을 것"이라면서 "스마트폰이 모두 같은 성장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세계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한 비중이 처음으로 70%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IDC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시장에서 스마트폰은 70.7%, PC는 16.8%, 태블릿은 12.5%를 차지했다.
IDC는 스마트폰 비중이 2019년에 77.8%까지 늘어나는 대신 PC(11.6%)와 태블릿(10.7%)은 계속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톰 메이넬리 IDC 연구부문 부사장은 "궁극적으로 단 하나의 커넥티드 디바이스만을 선택해야 한다면 그것은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전체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판매량은 18억대였으며 2019년에는 25억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란 스마트폰과 PC(데스크톱·노트북), 태블릿을 통칭하는 용어로 IDC가 업계 분석을 위해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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