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상옥 청문회 개최 가닥…여야 회동前 최종결론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24 10: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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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반발로 오전 회의서 결론유보…원내대표 회동까지 결정
△ 신임 대법관에 '검찰출신' 박상옥 원장 임명제청 (서울=연합뉴스) 양승태 대법원장은 오는 2월 17일 퇴임하는 신영철(61·사법연수원 8기) 대법관의 후임으로 박상옥(59·11기)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21일 임명 제청했다. 대법원은 박 후보자에 대해 "대법관에게 필요한 자질을 모두 갖췄을 뿐 아니라 검사, 변호사, 국책연구기관장을 거치면서 다양한 경험과 넓은 안목을 축적했다"고 설명했다. 2015.1.21 photo@yna.co.kr

野, 박상옥 청문회 개최 가닥…여야 회동前 최종결론

일부 반발로 오전 회의서 결론유보…원내대표 회동까지 결정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강건택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24일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사실상 가닥을 잡고 이날 중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당 정책위원회, 박 후보자 인사청문특위와 함께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청문회 개최에 대체로 공감한다는 의견을 확인했다.

박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위원들 대다수는 청문회를 열어서 검증을 해보자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기식 의원 등 일부 특위 위원과 원내대표단 일각에서 끝까지 반대 의사를 굽히지 않아 청문회 개최를 확정하지는 못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원내지도부는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일부가 여전히 반발하고 있지만 오후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 전까지는 결론을 내겠다. 아마 청문회를 하게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날 청문회 개최가 결정되면 지난 1월26일 박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두 달만에 인준 절차가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은 지난 19일 의원총회에 이어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최종 결론을 유보하는 등 청문회 개최에 합의하더라도 당내에 박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기류가 강해 인준 과정에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야당과 시민단체는 박 후보자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담당 검사로서 사건을 축소·은폐하는 데 가담한 의혹이 있다고 보고 자진사퇴를 촉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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