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경북도 독도위원회 출범 (대구=연합뉴스) 24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독도 정책의 브레인 역할을 하는 독도위원회 위원들이 출범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5.3.24 haru@yna.co.kr |
경북도 '독도 정책 브레인' 독도위원회 출범
(대구=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24일 도청회의실에서 독도 정책의 브레인 역할을 하는 독도위원회를 발족했다.
도는 정재정(서울시립대 교수) 위원장을 포함한 13명의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위원들은 국제법, 국제정치, 역사, 지리, 해양, 생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벤저민 휴스 서울대 교수,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등 수도권과 대구·경북지역 전문가들이다.
위원회는 독도 영토주권 정책을 제언하고 세계 홍보를 지원한다.
연 2회 정례회를 하고 현안이 있을 때 회의를 열어 의견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도는 이날 위원회 발족과 함께 독도를 둘러싼 경북도의 역할과 우리 땅 독도의 국제사회 홍보 확산을 위한 전략회의·토론회를 열었다.
최철영 대구대 교수는 "독도가 우리 국토의 일부로서 다른 권역과 균형발전할 수 있도록 '울릉·독도권역 지원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급변하는 국제정세를 반영하고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한 끝에 외국인 교수를 포함한 독도위원회를 발족했다"며 "학계가 인정하는 위원들이 실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경북도에 맞는 현실적인 독도정책 로드맵을 구상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재정 위원장은 "독도와 관련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팀플레이가 중요한 만큼 경북도의 선도적 독도정책을 제안할 것"이라며 "지방 외교역량을 결집해 국제여론 조성과 국제공조 강화 등 글로벌 전선을 구축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