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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금융중심지 글로벌 콘퍼런스 (부산=연합뉴스) 영국의 Z/YEN그룹이 23일 부산에서 금융중심지 글로벌 콘퍼런스를 열고 국제금융센터지수를 발표했다. 부산은 이번 발표에서 세계 금융도시 순위 24위에 올랐다. 2015.3.23 joseph@yna.co.kr |
부산 세계금융도시 경쟁력 평가서 24위에 올라
Z/YEN그룹 발표…발전 가능성 3위…서울은 종합평가 7위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이 세계 금융도시 평가에서 24위에 올랐다.
영국계 컨설팅그룹 Z/YEN은 23일 오전 부산 문현금융단지 부산은행 본점에서 세계금융센터지수(GFCI) 17호를 발표했다.
부산은 지난해 9월에 발표된 16번째 세계금융센터지수 28위보다 4계단 오른 2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에 8위였던 서울은 7위로 한 계단 올라 꾸준히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은 특히 금융 전문가들이 향후 수년 내 중요한 금융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을 평가하는 단기 발전 가능성에서는 상하이와 싱가포르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부산은 지난해 3월 15번째 발표에서 단기 발전 가능성 평가 2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단기 발전 가능성 평가에서 지난해 3월에 이어 이번에도 7위를 유지했다.
부산은 매년 두 차례 열리는 세계금융센터지수 발표에서 2013년 3월까지만 해도 평가대상에조차 들지 못했으나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1단계 개발사업이 완공되고 서울의 금융공기업 이전이 가시화하면서 지난해 3월 발표 때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부산은 종합평가순위에서 27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이후 부산은 금융공공기관 이전 완료, 해양금융종합센터 설립, 한국해운보증기구 설립추진 등으로 국내외 금융계로부터 금융중심지 비전에 대한 신뢰를 착실히 쌓아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계금융센터지수는 영국의 금융 관련 조사연구기관인 Z/YEN 그룹이 2007년부터 매년 두 차례(3월, 9월) 세계 주요 금융도시(2015년 3월 현재 82개 도시)의 경쟁력을 평가해 발표하는 보고서이다.
주요 평가 분야는 인적자원, 기업환경, 금융부문발전, 기반시설, 평판 및 일반요소 등 5가지이다.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 조사연구기관들이 발표하는 각종 통계지표를 활용하는 정량평가와 전 세계 금융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해 평가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국제금융센터가 문을 열고 정책금융 공공기관과 주요 금융기관 등이 입주하면서 부산국제금융센터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이번 세계금융센터 평가 결과 발표는 부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부산금융중심지를 전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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