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재보선 겨냥 2030세대 공략>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23 09: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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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종북세력 국회진출 바로잡고 지역일꾼 뽑아야"
△ 김무성 "종북세력 국회진출 사태 정상화하는 선거"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4·29 국회의원 재보선에 대해 "지난 총선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부정하고 내란을 선동하는 종북세력의 국회진출이라는 있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졌었는데 이를 정상화시키는 선거"라고 말하고 있다.

<與, 재보선 겨냥2030세대 공략>

김무성 "종북세력 국회진출 바로잡고 지역일꾼 뽑아야"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김연정 기자 = 새누리당이 4·29 재보선을 앞두고 청년층 공략에 나선다.

김무성 대표는 23일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 관악을 지역에 위치한대학동 고시촌을 찾아 20·30세대를 대상으로 격의없는 대화를 시도한다. 행사명도자신의 별명(무성대장·무대)이 연상되는 '청춘무대'다.

관악을은 48개 서울 국회의원 지역구 가운데 야당 지지율이 가장 높은 중 하나로 꼽힌다. 서울대가 위치한데다 고시촌도 형성돼 있어 청년층의 정치적 비중이 높은 곳이기도 하다.

새누리당이 관악을 보선 지원을 위한 첫 일정으로 청년층과 타운홀 미팅을 기획한 것도 이 같은 배경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상대적으로 새누리당 지지율이 가장 낮은 청년층에 다가서며 재보선 운동을 겸한다는 것이다.

김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간담회에 앞서 실제 원룸과 고시촌을 방문, 청년 1인가구 실태를 직접 점검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행사에 동행하는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학자금과 취업난에 시름하는 청년들이 전월세값 상승까지 겹쳐 다중고를 겪고있다"며 "오늘 타운홀 미팅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다양한 정책 방안을 정책위에서 검토해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선 이번 재보선이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치러지는 만큼 헌법 부정세력에 대한 심판이 이뤄져야 한다며 '지역일꾼론'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잘못을 바로잡고 지역 일꾼을 뽑는 두 가지 성격을 갖고있다"며 "지난 총선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부정하고 내란을 선동하는 종북세력의 국회 진출이라는 있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졌는데 이를 정상화시키는 선거"라고 지적했다.

이어 "잘못된 인사를 국회에 진출시키며 지역발전은 뒤처졌고 다시 재보선을 치르며 국민 지갑에서 나온 아까운 세금이 선거비용으로 낭비된 만큼 원인을 제공한 정당에 책임을 물어야겠다"며 "새누리당 후보들은 모두 지역의 발전을 위한 후보로서 지역지민들이 바라는 머슴, 심부름꾼"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24일과 25일엔 부산 해양대와 자신의 모교인 한양대에서 강연을 하고 청년층과 잇달아 만난다.

김 대표는 최근엔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어플리케이션 이름 공모 동영상에 깜짝 출연, 로봇연기를 선보여 젊은층으로부터 호감도를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새누리당은 조만간 지상욱 서울 중구 당협위원장의 부인인 배우 심은하씨와 김상민 의원의 배우자인 방송인 김경란씨, 김을동 최고위원과 김 대표가 함께 출연하는 2차 동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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