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물러난 자리에 꽃샘추위…전국 건조특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23 09: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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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 오후부터 점차 풀려…큰 일교차 주의"


황사 물러난 자리에 꽃샘추위…전국 건조특보

"모레 오후부터 점차 풀려…큰 일교차 주의"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월요일인 23일 황사는 물러갔지만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0.0도로 어제보다 2.2도, 평년보다는 3.1도 낮다.

인천 1.5도, 춘천 영하 4.3도, 대전 영하 0.4도, 광주 0.6도, 부산 4.7도 등 전국의 아침 기온이 평년보다 1∼5도가량 낮았다.

오전 9시 현재 기온은 서울 3.2도로 어제 같은 시간대 기온 8.4도보다 5.2도 낮다. 이밖에 인천 3.7도, 춘천 0.6도, 대전 4.7도, 광주 5.9도, 부산 8.0도를 가리키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9도, 춘천 10도, 대전 11도, 광주 11도, 부산 14도 등 평년기온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에 있는 상층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일시적으로 추위가 찾아왔다"며 "모레 낮부터 점차 풀려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내일 아침에는 복사냉각으로 오늘보다 기온이 더 떨어질 전망이다.

내일 예상되는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12도 등 전국의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추위를 몰고 온 북서풍에 주말 동안 말썽을 부렸던 황사는 동쪽으로 가고 대기는 깨끗한 상태를 되찾았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으로 예보됐다.

문제는 건조한 대기다. 현재 성남·광주 등 경기 6개 시에는 건조 경보가, 서울·경북, 강원, 대구, 부산 등 전북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당분간 비 소식도 없기 때문에 불씨 관리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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