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초기 왕도' 풍납토성 건설과정 조명 기획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23 06: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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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초기 왕도' 풍납토성 건설과정 조명 기획전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한성백제박물관은 24일부터 5월 31일까지 고대 백제의 첫 왕도 위례성의 유적인 풍납토성의 건설 과정을 조명하는 특별기획전 '풍납토성, 건국의 기틀을 다지다'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성백제박물관과 한신대학교박물관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전시에선 백제 왕궁지역으로 추정되는 경당지구의 맨 아래 문화층에서 출토된 미보고 유물 30여 점, 풍납토성 성벽 안에서 출토된 토기와 기와 10여 점 등이 처음 공개된다.







그동안 성벽을 쌓은 뒤인 4∼5세기 백제의 도시와 왕궁구역에서 출토된 유물은 수차례 공개됐지만, 성벽을 쌓기 전 백제 초기의 도시 형성과정을 조명하는 전시는 없었다.

양 박물관은 1999년 출토된 도시형성기의 백제 유물들을 보존 처리하고 복원하던 중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정리 중이던 유물들과 대조함으로써 성벽 축조 당시의 풍납동 일대 모습을 재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시 유물 250여 점은 1997년부터 2011년까지 14년간 출토된 유물 가운데 엄선한 것으로 당시 시대상을 확인할 수 있는 각종 토기, 철기, 장신구, 중국 청자, 제사용품 등이 전시된다.





2011년 한성백제박물관과 국립문화재연구소가 공동 추진한 풍납토성 동쪽 성벽 발굴조사 결과도 소개된다.

현장에서 발굴된 유물은 물론, 풍납토성 축조 과정과 공법을 설명 패널, 모형, 영상 등을 통해 자세히 볼 수 있다.

전시 기간 시민과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초청강연도 열린다.

24일 오후 3시 개막식에선 뮤지컬 '근초고' 갈라쇼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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