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노리는 '떴다방' 잡을 서울 실버보안관 발족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22 11: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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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노리는 '떴다방' 잡을 서울 실버보안관 발족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는 노인들을 유인해 효능이 없는 제품을 비싼 값에 파는 속칭 '떴다방'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버보안관제'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노인 145명을 실버보안관으로 위촉할 예정이며 보안관들은 다음 달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보안관들은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식품 등 허위·과대광고 행위를 신고하고,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에서 주의를 당부하는 활동을 한다. 공무원들과 떴다방 합동 단속에도 나선다.

시는 보안관들을 대상으로 피해 사례를 소개하고 단속 시 대처 요령 등을 알려주는 직무교육을 한 후 2명씩 1개조로 단속반을 편성해 매주 1회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다.

보안관 위촉식과 발대식은 24일 오후 2시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시는 또 식약처, 서울지방경찰청과 협력하고 시 복지건강본부 내 식품안전과에 신고창구를 마련키로 했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특히 상품교환권, 미끼상품, 관광여행 등을 무료나 저가로 제공하는 행위에 속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신고된 업체는 행정처분을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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