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서 최고성장률 보이며 뜨는 IT제품은 울트라슬림노트북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22 06:11:01
  • -
  • +
  • 인쇄
국내서도 LG전자·애플·삼성전자 등 고성장 기록
△ '울트라 슬림 노트북'이 세계 시장에서 성장률이 가장 높은 정보기술(IT)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LG 울트라북 U560’. (LG전자 제공)

세계시장서 최고성장률 보이며 뜨는 IT제품은 울트라슬림노트북

국내서도 LG전자·애플·삼성전자 등 고성장 기록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울트라 슬림 노트북'이 세계 시장에서 성장률이 가장 높은 정보기술(IT)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트라슬림노트북은 시장조사업체마다 정의가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21~23㎜ 이하의 두께를 가진 윈도8 노트북이나 애플의 맥북에어를 지칭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지난해 세계 울트라슬림노트북 판매량(공급 기준)은 3천670만대 수준이었으나 올해 5천350만대, 내년 7천410만대, 2017년 9천90만대로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22일 내다봤다.

울트라슬림노트북 시장의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35.3%나 되는 셈이다. 특히 올해 성장률은 45.6%까지 올라갈 것으로 가트너는 전망했다.

정체 또는 역성장을 기록하는 데스크톱 시장과 일반 노트북 시장과 대조적이다.

울트라슬림노트북의 시장 성장률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와도 견줄 수 없을 만큼 높다.

태블릿PC 시장은 지난해 2억2천710만대에서 2017년 2억7천600만대로 연평균 6.7%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시장도 지난해 18억7천900만대에서 2017년 20억5천600만대로, 연평균 3%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트라슬림노트북은 국내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IDC에 따르면 2012년 49만7천대 수준이었던 이 제품군은 2013년에 67만5천대, 2014년에 85만1천대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노트북 시장이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역성장을 보인 것과 뚜렷하게 비교된다.

국내에서 울트라슬림노트북 시장의 성장세를 이끄는 것은 '그램' 시리즈를 내놓은 LG전자다. LG전자는 2013년에 전년대비 87.3%, 지난해에도 53.9%의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해가고 있다.

애플(2013년 15.6%, 2014년 38.6%)과 삼성전자(2013년 26.2%, 2014년 19.5%)도 2년 연속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인 PC나 일반 노트북은 조금씩 밀려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는 포화상태지만, 울트라슬림노트북은 콘텐츠 생산과 소비에 모두 적합한 제품이라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