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세계 물의 날' 기념식…물포럼 분위기 조성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20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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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세계 물의 날' 기념식…물포럼 분위기 조성



(대구=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2015년 세계 물의 날 정부기념식이 20일 오후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렸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이완구 국무총리를 비롯해 윤성규 환경부 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기업·학계 관계자,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은 다음 달 12∼17일 대구·경북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 물포럼의 분위기 조성과 성공을 다짐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기념식에서 이 총리는 그동안 물관리 발전에 기여한 16명에 대해 정부포상을 했다.

1996년 6월 제정된 자연재해대책법에 근거해 시행된 재해영향평가서 제1호를 작성하고, 강우 빈도 해석프로그램(FARD)을 독자 개발한 연세대 토목환경공학과 허준행 교수에게 국민훈장을 수여했다.

기념행사에 맞춰 포항에서는 물사랑 사진전과 물절약·물사랑 거리 캠페인, 하천 정화활동이 펼쳐졌으며, 경주에서는 수질오염사고 합동방제훈련이 실시됐다.

환경부·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물의 날을 기념해 지역별로 기념식, 20주년 기념 음악회, 하천정화 활동 등 각종 행사를 마련했다.

전국적으로 689개 기관에서 기념식과 학술대회, 사진전, 생태 탐방, 시민 체험활동 등이 이어졌다.

올해 행사에서는 특히 제7차 세계 물포럼의 성공을 위해 물 관련 이슈에 대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세계 물포럼은 물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행사로, 170여개국의 정상, 각료, 국회의원, 지자체·시민단체·기업 관계자 등 3만5천여명이 대구·경북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 물의 날은 유엔이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인류의 생존을 위한 물 문제 해결에 전 세계의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1992년 제47차 총회에서 지정해 선포한 날이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기념식을 해오고 있으며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올해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 주제는 '물과 지속 가능한 발전'(Water and Sustainable Development)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세계 물포럼을 계기로 미래 세대를 위한 물의 소중함과 물 절약 필요성 등을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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