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 만한 곳:수도권>
맑고 따듯한 봄날…"튤립향 가득한 정원서 만끽하는 봄"
(서울=연합뉴스) 주말인 21∼22일 수도권 지역은 대체로 맑고 따뜻할 것으로 보인다. 곳곳에 봄맞이 축제와 행사가 열리고 있으니 야외에서 성큼 다가온 봄을 느껴보자.
◇ 맑은 하늘·높은 기온…대기 건조 주의
토요일인 21일은 구름이 많이 끼었다가 아침에 차차 맑아지겠다. 일요일인 22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1일 2∼6도, 22일 영하 1도∼4도, 낮 최고기온은 21일 13∼18도, 22일 11∼14도로 예상된다. 낮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올랐던 주중보다는 낮겠지만 봄기운을 느끼기에 충분한 날씨다.
다만 대기가 건조하므로 건강관리와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 경쾌한 오케스트라 선율에 취해볼까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는 21일 오후 4시 '린나이 팝스오케스트라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가 열린다.
1986년에 창단된 이 오케스트라는 40여명의 전문연주자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기업 오케스트라다.
오케스트라는 교육 기부로 이뤄진 이번 음악회에서 상임지휘자 최선용의 지휘로 경쾌하고 박진감 넘치는 음악을 선보인다.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Ruslan and Ludmila), 밀양아리랑 행진곡, 영화 '미션'의 오리지널사운드 트랙(OST)인 '가브리엘의 오보에(Gabriel's Oboe)' 등 다양한 음악이 무대에 오른다.
테너 오동훈은 '나를 잊지 말아요(Non ti scordar di me)'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누리집(www.iecs.go.kr)을 참고하면 된다.
◇ '평화의 길' 걸으며 봄맞이
평화누리길을 걸으며 봄기운도 느끼고, 다양한 체험도 해보자.
경기도 파주시 출판도시에서는 21일 평화누리길 6코스인 출판도시길(출판도시∼성동사거리) 정기 걷기행사가 열린다.
평화누리길은 김포·고양·파주·연천 등 비무장지대(DMZ) 일원 4개 시·군을 잇는 최북단 트레킹 코스들로 조성됐다.
6코스인 출판도시길을 걸으며 이국적 정취가 느껴지는 출판도시, 헤이리 예술마을, 오두산 통일 전망대 등 다양한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경기도는 2010년 5월부터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평화누리길 코스별 걷기행사를 열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임진강 너머 북한을 볼 수 있는 오두산 통일전망대 관람과 '클린티어'(환경정화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인터넷 다음카페(http://cafe.daum.net/ggtrail)나 경기관광공사 사업팀(☎ 031-956-8306)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없다.
◇ 튤립향 가득한 정원서 봄을 만끽하자
용인 에버랜드에서는 봄을 알리는 튤립축제가 시작됐다.
봄을 알리는 포토스팟 매직트리부터 에버랜드 곳곳마다 화려한 꽃들이 수를 놓을 예정이다. 튤립 향기가 가득한 정원에서 성큼 다가온 봄을 만끽하자.
생화뿐만 아니라 발광다이오드(LED) 장미와 나비 조형물들이 눈앞에 펼쳐진다고 하니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다.
에버랜드 입구에는 '컬러풀 라이팅 플라워 볼'이 입장객들을 맞이한다.
낮에는 다채로운 플라워볼의 모습이지만 야간에는 화려한 샹들리에처럼 빛나며 또 다른 풍경을 선보인다.
자세한 사항은 에버랜드 누리집(www.everland.com)을 참고하거나 전화(☎ 031-320-5000)로 문의하면 된다.
(김연숙 윤태현 류수현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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