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노인병원 운영자 위탁 포기…노사 분규 '마침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19 09: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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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노인병원 운영자 위탁 포기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한수원 청주노인병원 위탁운영자가 위탁권을 포기한 가운데 19일 오전 청주시 서원구 청주시노인병원 전경. 2015.3.19 vodcast@yna.co.kr

청주노인병원 운영자 위탁 포기…노사 분규 '마침표'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시립 청주노인병원 위탁 운영자가 위탁권을 포기, 이 병원 노사 분규가 사실상 해결됐다.

청주시는 19일 "한 모 청주노인병원장이 어제 위탁권 포기서를 제출했다"며 "병원을 운영할 능력도 힘도 없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들은 노인병원을 긴급 방문, 환자 현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시는 한 병원장의 위탁권 포기서를 수용한 뒤 재수탁 공모를 낼 계획이다.

청주 모 의료법인 출신의 한씨는 노인병원을 오는 12월 29일까지 운영하기로 돼 있었다.

시는 만약 재수탁 공모에서 이 병원을 운영할 의료기관 등을 찾지 못하면 폐쇄하는 방안까지 심도 있게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인전문병원 노사는 체불임금 지급, 간병사 정년 재논의(해고자 복직 포함), '24-24-9 시간' 3교대제 등을 놓고 마찰을 빚어 왔다.

노사 분규 과정에서 고소·고발 등 공방전이 펼쳐졌다.

현재 노인병원에는 152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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