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박물관서 무장 괴한 관광객 8명 살해(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18 22: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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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박물관서 무장 괴한 관광객 8명 살해(종합)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북아프리카 튀니지의 한 박물관에서 18일(현지시간) 무장 괴한이 관광객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다 최소 8명을 살해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군복 차림의 남성 3명이 이날 정오께 튀니지 국회의사당 주변에서 총격을 가하고 나서 인근 바르도 국립박물관에 진입했다.

이후 괴한들은 박물관 내부에서 관광객들에게 총탄을 발사해 최소 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안 관계자는 전했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은 튀니지인으로 확인됐으나 다른 관광객의 국적은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이 박물관은 외국인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괴한들의 정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튀니지는 2011년 '아랍의 봄' 민주화 시위로 독재 정권을 무너뜨렸지만 이후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이 세를 확장하면서 정국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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