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지도부 주말 부산 방문…낙동강벨트 공략 시동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 총선을 1년여 앞두고 본격적인 부산 공략에 나선다.
새정치연합 전재수 부산 북·강서갑 지역위원장은 21일 오후 3시 부산 북구청 강당에서 정치 에세이집 출판기념회를 연다.
기념회에는 문재인 대표와 정청래 오영식 유승희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 위원장은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번 출판기념회는 사실상 총선 출정식으로 내년 선거에서 야권 승리를 이끌 교두보를 북구에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2006년 이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와 18·19대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하지만 야권의 '낙동강벨트'를 집중적으로 공략한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47.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엿봤다.
지난해 지방선거 때 북구에서는 야당이 여당보다 많은 기초의원을 배출했다.
야당 지도부의 이번 방문은 내년 총선에서 '낙동강벨트' 재공략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는 것으로 지역 정가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같은 날 안철수 전 대표도 장하성 고려대 교수와 함께 부산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한국경제 해법찾기' 좌담회를 연다.
지난달 28일 고리원전 1호기 수명연장 반대 집회에 참석한 이후 3주 만에 다시 부산을 찾는 것이다.
안 전 대표는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좌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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