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FTA 체결로 中企 대미수출 연평균 5.5%↑"(종합)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유아용 실리콘 젖병을 만드는 중소기업 코모토모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체결효과를 톡톡히 봤다.
한미 FTA 발효로 기존 3.4%였던 관세율이 철폐되면서 수출이 증가해 2013년 228만 달러에 머물렀던 매출이 작년에는 438만 달러로 92.1% 증가했다.
2009년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사전에 해왔던 준비작업이 한미 FTA 발효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것이다.
코모토모의 사례처럼 한미FTA 발효 후 국내 중소기업의 대미(對美)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한미 FTA가 발효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중소기업의 대미수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연평균 5.5%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체 수출증가율인 0.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대미 수출 중소기업도 한미 FTA 발효 첫 해인 2012년 1만7천622곳에서 2013년 1만7천873곳, 2014년 1만7천927곳 등으로 계속 증가했다.
중기청은 중소기업의 한미 FTA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예산 25억원을 투입해 CEO(최고경영자)와 실무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성공사례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한미 FTA뿐 아니라 한중 FTA 등 체결 예정인 FTA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해 중소기업의 FTA 대응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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