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뭄·홍수 해결하려면…각국 '물 문제 해결' 경연
내달 14∼15일 대구서 월드워터챌린지…8개국 10팀 참가
(세종=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남(南)에게해의 섬 지역에 닥친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하려면…', '인도네시아 찌따룸 강의 범람을 막으려면…'.
각 국가가 처한 물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경연이 펼쳐진다.
한국환경공단과 2015 세계 물포럼 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14∼15일 대구 엑스코에서 '월드워터챌린지'(World Water Challenge)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경연은 다음 달 12∼17일 대구, 경주 등 경북 지역에서 열리는 물의 올림픽인 '2015 대구·경북 세계 물포럼'의 특별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진행된다.
월드워터챌린지는 물 부족과 물 재난 등 물 문제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각 국가의 국민으로부터 물 위기 극복을 위한 도전과제를 접수해 선정된 과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경쟁 발표 프로그램이다.
작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17개 국가에서 35개 도전과제를 접수해 22개국에서 78개의 해결방안을 제출받았으며, 국내외 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가장 우수한 해결방안을 제시한 인도네시아·캐나다·그리스·네팔·파키스탄·이집트·콜롬비아 등 해외 7개팀과 국내 3개팀을 선정했다.
이들 팀은 ▲ 홍수 등 물 재난 예방 ▲ 고지대의 수자원 확보 ▲ 오지를 위한 물 이용 기술 향상 ▲ 폐수 처리 등 물 관리능력 향상 등을 주제로 경연한다.
대상 팀에는 상금 3천만원을, 최우수상과 우수상에는 상금 500만원과 30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시상식은 15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다.
세계 물포럼 기간 대구 엑스코 내에 월드워터챌린지 전시관을 운영하고 경연에 참가한 각 팀의 발표 내용을 공개한다.
이시진 환경공단 이사장은 "각국이 처한 물 문제는 공유와 협력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이번 경연의 취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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