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캠프사고 후 해경 연안사고예방회의 첫 개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17 1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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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캠프사고 후 해경 연안사고예방회의 첫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국민안전처 해경본부는 17일 오후 종로 이마빌딩에서 정부기관과 전문가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안사고예방 협의회'를 열었다.

연안사고예방 협의회는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 실종사고를 계기로 제정된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구성됐다.

태안 캠프사고는 2013년 7월 18일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 열린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가했던 공주대 사범대학 부설 고등학교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벗고 바다에 들어가라는 교관 지시를 따르다 빠져 5명이 실종·사망한 사고다.







이번 협의회는 국민안전처 출범 이후 처음 연 회의로, 위원들에 대한 위촉장이 수여되고 위원들은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기본정책 추진방향과 안전관리규정을 협의했다.

홍익태 해경본부장 주재 하에 참석자들은 최근 해양레저활동이 많아져 연안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새로운 안전관리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본부장은 "정부,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간 정보 공유와 협조를 통해 연안 해역 체험캠프와 수련시설의 안전을 점검하고 사고에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경본부는 협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 5년 단위의 연안해역 안전 기본계획과 1년 단위 시행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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