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일공동체, 20여년 만 다일평화인권운동 재출범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앞에서 노숙인을 상대로 한 자선 활동 '밥퍼'로 잘 알려진 다일공동체가 16일 '다일평화인권운동'(다평인)을 재출범했다.
17일 다일공동체에 따르면 다평인은 지난 1988년 공동체가 시작할 당시 기독교인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목적에서 함께 출발했지만, 당시 사회적 분위기 등을 이유로 활동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던 중 내달 세월호 참사 1주기 등을 맞는 데다가 3년 뒤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제2의 종교개혁을 이루자"는 뜻에서 다시 출범하게 됐다.
다평인은 서울다일교회 김기원 목사와 밥퍼나눔운동 박종원 목사를 공동대표로 , 최일도 다일공동체 대표를 상임고문으로 뒀다.
다일공동체는 "다평인은 고난의 현장에서 우는 사람과 함께 울고, 불의에 저항하는 한편, 절망의 자리에서 희망을 심는 빛과 소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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