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인하대에 한·영 해양플랜트 학위과정 개설
한·영 경제통상공동위원회서 합의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올 하반기 부산대와 인하대에 한·영 해양플랜트 인력양성을 위한 공동학위과정이 개설되고 한국과 영국 기업의 제3국 공동 진출지원 사업이 확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전국경제인연합회 콘퍼런스센터에서 문재도 산업부 2차관과 이언 리빙스턴 영국 무역투자 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영 경제통상공동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11월 영국을 국빈방문했을 때 양국 간 경제통상공동위원회를 설립하는데 합의하고 1차 위원회를 개최한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회의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경제통상협력 확대와 강화를 목표로 무역·투자, 국제경제, 에너지, 보건, 문화/정보기술(IT) 등 5개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해양플랜트 인력양성 협력을 위해 부산대와 인하대를 주관대학으로 선정하고 올 상반기 중 프로그램에 참여할 학생 20명을 선발해 하반기부터 공동학위 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영국에서는 뉴캐슬대학과 스트라스클라이드 대학이 참여하기로 했다.
또 코트라와 영국의 무역투자청(UKTI)은 오는 6월 양국 기업인의 제3국 공동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포럼과 중소 IT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K-TECH@LONDON 행사를 도하와 런던에서 각각 개최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 인쇄전자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한국인쇄전자산업협회와 영국 무역투자청·인쇄전자센터 간 양해각서(MOU)도 맺기로 했다.
이밖에 한·영 양국은 거시경제정책 공조, 전기차와 그린빌딩 등 에너지분야 협력, 임상시험 관련 공동협력, 음악·디자인·패션 등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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