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계약재배물량 최저가격 3년마다 개정"
"배추·무 생산감소 전망…3천t 비축계획"
(세종=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추 등 7개 작물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계약재배물량의 최저가격을 3년마다 갱신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재배 최저가격제는 1998년부터 무·배추·당근·대파·고추·마늘·양파 등을 대상으로 계약재배 활성화와 안정적 재생산을 위해 마련된 제도로, 지금까지는 갱신주기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혼란이 초래된 점을 보완했다.
농식품부는 농산물 관련통계 발표시기나 품목특성, 계약시기 등을 고려해 해당연도의 10월말까지 갱신을 마치기로 했다.
가장 최근 갱신된 것이 2013년인 만큼 2016년 10월에 최저가격 개정이 이뤄지게 된다.
농식품부는 다만 "대상품목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은 없다"면서 "최저가격의 인상시기만 절차적으로 정했으며 구체적인 인상폭은 농가 경영비 수준 등을 고려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또 지난주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 회의 결과 "봄배추와 봄무 생산량이 각각 전년대비 7%, 1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면서 "수급안정을 위해 겨울배추 2천t과 무 1천t을 수매비축해 수급불안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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