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호 "사이버테러, 정보수집·집행 분리 비효율적"
장·차남 건보료 탈루 의혹에 "정말 모르는 일"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홍정규 기자 =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16일 사이버 테러 관련 정보 수집은 정보기관에서 하되 대응은 관련 정부 부처에서 해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집행과 정보를 분리해서 한다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반대 견해를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사이버 테러 대응은 정보와 불가분의 관계"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정보와 집행은 분리하면 부작용만 초래한다"면서 "미국에서도 대테러센터를 정보기관 밑에 두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장남과 차남이 삼남의 건강보험 피보험자로 등재돼 건보료 탈루 의혹이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원래 공단에서 소득이 많은 사람한테 자동으로 건보가 가게 돼 있다"면서 "내가 등록하지도 않았고 장남과 차남은 그냥 해외로 나갔다. 공단에 물어봐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범법했으면 당연히 사죄한다. 그러나 그것을 모르기 때문에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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