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시장에 `봄바람'…4월 KAI 지수 `호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16 11: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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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시장에 `봄바람'…4월 KAI 지수 `호조'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 지난해 움추렸던 국내 광고시장이 올들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4월에는 봄바람이 완연할 것으로 예상됐다.

16일 한국광고방송진흥공사(코바코)가 발표한 '광고경기 예측지수'(KAI)에 따르면 4월 종합 KAI가 134.7로 전달의 125.0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매월 주요 500대 기업 광고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KAI는 100보다 높으면 전월보다 광고비 지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100보다 낮으면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KAI는 올들어 4개월 연속 상승했다.이는 전통적으로 기업들이 2분기에 본격적인 상품 및 서비스 마케팅에 들어가는 계절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국내 경기의 장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정부가 경기침체 국면을 탈피하기 위해서 내수 활성화를 위한 모든 가능한 정책수단을 강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광고주들이 적극적인 광고 집행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계절적 특성에 따라 화장품 업종과 신차 출시에 따른 수송기기 업종에서 KAI 지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모바일 게임, 모바일 커머스와 같은 새로운 업종이 부상하면서 전반적인 KAI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철강, 중공업, 화학 등 기초산업 업종과 출판, 교육 등 업종에서는 다소 하락 것으로 예상됐다.

매체별 KAI는 지상파TV 111.8 케이블TV 130.6, 라디오 107.3, 인터넷 138.2, 신문 112.4로 나타났다.

KAI 보고서는 코바코의 광고산업통계정보시스템(adstat.kobaco.co.kr)이나 스마트폰 '광고경기예측지수(KAI)'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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