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서 17일 산양리 지구 콜롬비아 전적비 참배식
주한 콜롬비아 대사 참석 예정
(화천=연합뉴스) 강은나래 기자 = 강원 화천군은 오는 17일 상서면 마현리에서 산양리 지구 콜롬비아 전적비 참배 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산양리 지구 전투는 한국 전쟁 당시인 1951년 10월 초 콜롬비아 대대가 전술 단위로 처음 참여한 전투로 2천314명이 참전해 213명이 전사하고 567명이 부상했다.
전적비는 이들의 희생 정신을 기리고자 군이 지난해 6월 15일 건립했다.
이번 참배 행사에는 최문순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10여 명과 제15보병사단 등 육군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티토 피니야 주한 콜롬비아 대사를 포함한 콜롬비아 주한 대사관 관계자 6명도 함께 한다.
행사에 앞서 대사관 관계자들은 최 군수와 만나 오찬을 갖게 되며 참배식 후에는 승리 전망대를 견학할 예정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콜롬비아 주한대사의 산양리 지구 전적비 방문이 군인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리고 양국의 우호관계를 지속적으로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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