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청 시민청 내달부터 월요일에도 운영
강남 SBA컨벤션센터에 제2시민청 8월 개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시청 지하에 자리한 시민청의 월요일 휴관제를 폐지해 1년 중 신정과 설·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상시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민청은 2013년 1월 개관한 이래 그동안 320만여 명, 하루 평균 5천명 이상이 찾았다. 시민 만족도도 94.2%로 집계됐다.
월요일 휴관제가 폐지되면 연간 휴관일은 기존 53일에서 3일로 대폭 줄어든다.
시는 시민 수요와 지하철 시청역, 을지로입구역과 연결된 통로로 시청에 들어오는 시민의 편의를 고려해 월요일에도 시민청을 개장하기로 하고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시는 월요일 퇴근 시간 전후로 1호선 시청역 4번 출구와 시민청 입구 사이 분수공원에서 '활력 콘서트'를 여는 등 월요일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또 서울산업진흥원(SBA) 본사가 상암동으로 이전하고 비어 있는 강남 SBA컨벤션센터 건물 1∼2층에 '동남권역 제2시민청'을 8월 개관한다고 밝혔다.
시는 동남권역 시민청을 시작으로 앞으로 시내 곳곳의 빈 공공건물을 활용해 권역별 지역시민청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또 시민청에서 열리는 유료 행사를 무료로 이용하는 대상자를 외국인 주민, 다문화 가족, 새터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황보연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청이 서울시를 대표하는 소통, 문화, 생활공간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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