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추락 B-511 헬기는…세월호 참사 첫 현장도착(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13 23: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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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장비 장착한 팬더 기종, 유러콥터사 도입 주력 헬기

가거도 추락 B-511 헬기는…세월호 참사 첫 현장도착(종합)

구조장비 장착한 팬더 기종, 유러콥터사 도입 주력 헬기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추락한 헬기는 세월호 참사 당시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 구조작업을 한 헬기로 알려졌다.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B-511 헬기로 구조장비를 장착한 헬기를 지칭하는 팬더(Panther) 기종이다.

8인승으로 제원은 기체 길이 13.7m, 폭 3.3m, 높이 4.1m이다.

한번 연료 충전으로 평균 3시간 안팎의 운항이 가능한 회전익 헬기다.

B-511은 야간 항법장비, 자동비행장치(AFCS), 전자동엔진조종장비(DECU), 응급의료장비(EMS), 헬기탐색구조장비(SAR-DF), 비행기록장비(FDR/CVR)와 인명구조인양기(Rescue Hoist) 등을 탑재하고 있다.

팬더 헬기는 해경이 프랑스 유러콥터사에서 도입한 주력 헬기다.

서해해양안전본부 항공단이 창설 당시부터 보유한 러시아제 카모프(Kamov)보다 상대적으로 최신기종이다.

서해해경은 12인승 카모프와 B-511 등 2대를 보유하고 있다.

B-511은 최고 시속이 320km로 러시아제보다 100km 빨라 지난 2005년 9월 도입된 이후 응급환자 이송 등 생명 파수꾼 역할을 해왔다.

특히 이번 사고가 난 B-511 헬기는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진도 맹골수로 해역에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 구조작업을 벌인 헬기로 잘 알려졌다.

이 헬기는 이날 사고 전인 낮 12시 53분께도 신안군 가거도 북서쪽 33km 해상에서 추락으로 부상당한 해양조사선 선원을 구조하기도 했다.

당시 헬기에 탑승했던 기장과 응급구조사 등은 이번 사고 헬기 탑승자는 다른 대원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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