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대변인, 메르켈 위안부 발언 사실에 의문제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13 18: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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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발언 전한 민주당 측 "발언 있었다" 재확인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AP=연합뉴스)

日정부대변인, 메르켈 위안부 발언 사실에 의문제기

메르켈 발언 전한 민주당 측 "발언 있었다" 재확인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 정부는 야당 대표를 통해 전해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군위안부 관련 발언 내용에 의문을 제기했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3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메르켈 총리가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민주당 대표와의 지난 10일 면담 때 '군위안부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메르켈 총리가 과거 문제에 대해 '일본 측에서 어떻게 해야 한다'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설명을 독일 측에서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10일 일본을 방문한 메르켈 총리의 군위안부 관련 발언은 그와 만난 오카다 민주당 대표의 대 언론 약식 회견 과정에서 공개됐다.

오카다 대표는 메르켈 총리가 "일본과 한국은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어 화해가 중요하다. 군위안부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스가 관방 장관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메르켈 총리의) 그런 발언이 있었고, 오카다 대표는 확실히 그런 논의가 있었기에 약식 회견에서 발언했다"며 "민주당은 현재까지 독일 측으로부터 정정 요구를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취재보조: 이와이 리나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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