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中企 설비투자 위해 세제·자금지원 강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13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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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경제5단체장 오찬 간담회

박성택 "中企 설비투자 위해 세제·자금지원 강화"

최경환 경제부총리·경제5단체장 오찬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3일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촉진을 위해 정부의 세제 및 자금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회장은 이날 최경환 경제부총리 주재로 대한상의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 오찬간담회'에서 "2011년 이후 중소기업의 설비투자가 감소했으며 올해 전망 역시 부정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기중앙회가 최근 중소제조업체 350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7%가 올해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환경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박 회장은 또 설비투자 촉진을 위해 중소기업의 투자세액 공제율을 현행 3%에서 5%로 올리고, 중소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비투자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일각에서 논의하고 있는 법인세율 인상에 대해 "중소법인의 88%가 과표구간 2억원 이하에 모여 있어 법인세율을 인상해도 중소기업에 대한 영향은 미미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경기진작 분위기 조성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어 세심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정책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 정책의 의결권을 가진 대통령 직속의 '중소기업 경쟁력강화 위원회'의 설치를 제안했다.

박 회장은 "중소기업계는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정부가 경제정책 추진 시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더 중시하고 향후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소통을 확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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