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 만한 곳:강원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13 11: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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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포근한 주말…"숲 속 야생화 보러 오세요"
△ 봄을 부르는 설악산 야생화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설 이후 낮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23일 꽃망울을 터뜨린 설악산국립공원의 변산바람꽃이 봄을 부르고 있다. 1993년 변산반도에서 처음 채집되면서 학술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변산바람꽃은 변산반도를 비롯해 마이산과 지리산, 한라산, 설악산 등에 분포하는 한국특산종이다. 2015.2.23 momo@yna.co.kr

<주말에 가볼 만한 곳:강원권>

맑고 포근한 주말…"숲 속 야생화 보러 오세요"



(춘천=연합뉴스) 강은나래 기자 = 이번 주말 강원도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강원 산간에 눈이 내린 가운데 이번 주말에 산을 찾으면 설경과 봄 야생화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 맑고 포근한 주말…"나들이하기 좋아요"

토요일인 14일 강원도는 서해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겠다.

대체로 맑다가 늦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 영하 7∼영하 3도, 동해안 영하 3∼영하 1도, 산간 영하 10∼영하 8도, 낮 최고기온은 내륙 9∼11도, 동해안 9∼10도, 산간 5∼7도의 분포가 예상된다.

일요일인 15일은 동해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중국 북부 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

영서는 구름이 많다가 아침부터 대체로 맑아지겠고, 영동은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 영하 4∼영하 1도, 동해안 0∼3도, 산간 영하 5∼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내륙 13∼16도, 동해안 14∼16도, 산간 9∼12도의 분포가 예상된다.

동해의 물결은 0.5∼2.5m로 일겠다.

강원지방기상청 춘천기상대는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숲 속 야생화 보러 오세요"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등 도내 주요 국립공원에는 벌써 봄 산행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등산객이 몰리고 있다.

강원 산간에 눈이 내린 가운데 이번 주말에 산을 찾으면 설경과 봄 야생화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눈이 적게 내리고 기온까지 따뜻해 올해는 전년도보다 2주 정도 이른 지난달 말에 벌써 꽃망울을 터뜨렸다.

저지대 탐방로에서 한국 특산종인 변산 바람꽃을 비롯해 복수초, 노루귀 등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다.

하지만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화재 위험이 큰 탐방로들은 5월 15일까지 통제된 상태.

산행에 앞서 공원별로 개방된 탐방로를 먼저 확인하자.

설악산은 설악동∼비룡폭포, 오색약수터∼국도44호선 용소폭포, 소공원∼비룡폭포, 여심폭포∼용소폭포, 소공원∼비선대∼금강굴, 가마솔골입구∼자생식물원입구 등 6개 구간 16.76㎞가 개방돼 있다.

오대산은 상원사∼적멸보궁, 상원사∼중대, 소금강∼구룡폭포, 월정사회사거리∼동피골∼상원사의 선재길 등 4개 구간 13.9㎞가 열려 있다.

치악산은 신흥주차장∼사다리병창∼비로봉∼황골삼거리, 구룡사∼대곡야영장, 성남공원지킴터∼상원사∼남대봉, 금대야영장∼상원사, 국형사∼보문사 세렴폭포∼계곡길∼비로삼거리, 윗황골∼입석대∼황골능선 등 6개 구간 25.4 ㎞가 개방돼 있다.

이 외에 통제된 탐방로에 허가 없이 들어가고, 인화물질을 소지하거나 흡연하다가 적발되면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통제되는 탐방로와 개방되는 탐방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각 공원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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