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우즈베크 사마르칸트에 직업훈련원 짓는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12 12: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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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억원 투입해 2016년 말 완공…타슈켄트에 이어 2번째


코이카, 우즈베크 사마르칸트에 직업훈련원 짓는다

72억원 투입해 2016년 말 완공…타슈켄트에 이어 2번째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이어 제2의 도시인 사마르칸트에 한국식 직업훈련원이 세워진다.

사마르칸트에는 기술계 고등학교가 있지만 실습 시설이 매우 열악해 이론 중심의 교육 훈련에만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기술 인력 양성을 통해 기업의 구인난과 청년들의 구직난을 해결하고 국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사마르칸트에도 기술 인력 양성소를 지어 달라고 한국에 요청했다.

타슈켄트 직업훈련원은 지난 2012년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의 지원으로 개원해 연간 300∼4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코이카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요청에 따라 2013년부터 사마르칸트 직업훈련원 건립 사전 타당성 조사와 심의 등을 진행했고, 11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노동부 장관과 사마르칸트 시장, 이욱헌 주우즈베키스탄 대사, 김인 코이카 이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기공식을 열었다.

코이카는 본관·실습동·기숙사·부대시설 등을 짓고 4개 직종 훈련 장비 및 기자재 등을 공급하는 한편 제도 구축과 기술 지도를 위한 전문가도 파견하는 등 총 640만 달러(약 72억원)를 투입한다.

오는 2016년 말 문을 열 직업훈련원에는 전기과·용접배관과·자동차정비과·정보기술과(ICT) 등 4개 전공이 개설된다. 연간 정규과정 240명, 단기과정 240명의 졸업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김인 이사는 "직업훈련원 건립과 함께 교육과정 개발, 교사 연수, 기자재 지원 등을 통해 한국의 앞선 직업훈련 운영 경험과 기술을 전수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소득과 기술 수준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우즈베키스탄의 빈곤 감소 및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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