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시장서 또 자폭 테러…34명 사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11 16: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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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10대 소녀…보코하람 소행 추정

나이지리아 시장서 또 자폭 테러…34명 사망

범인은 10대 소녀…보코하람 소행 추정



(바우치·마이두구리<나이지리아> AP·AFP=연합뉴스) 나이지리아 북동부 마이두구리에서 12일 닷새 만에 자살폭탄 테러가 재발, 최소 34명이 숨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늦게 1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사람들로 붐비는 마이두구리 시장에서 폭탄을 터트려 34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이 시장에서는 지난 7일에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54명이 사망했다.

병원 관계자들은 닷새 전 테러로 139명에 달하는 부상자들을 아직 치료하고 있는데, 또다시 사상자가 발생해 "어찌할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번 테러의 책임을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으나 사건의 전형적 특징을 볼 때 보코하람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된다.

보코하람은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의 시행을 관철하기 위해 6년 가까이 내란을 벌이고 있다.

미국 외교관계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보코하람이 일으킨 폭력으로 지난해에만 약 1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코하람은 지난주엔 이라크와 시리아 일대를 장악한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한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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