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비즈니스호텔 '우후죽순'…경쟁 격화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서울 도심에 비즈니스호텔이 줄줄이 문을 열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아코르 그룹은 이날 서울 명동역 인근에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을 열었다.
이비스 스타일은 아코르 그룹이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비즈니스호텔 브랜드로, 젊은 층을 겨냥한 트렌디한 디자인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16개 호텔을 운영 중인 아코르 그룹은 2017년까지 서울 동대문과 부산에 이비스 호텔을 추가로 열 예정이며, 2017년 국내 최대 규모로 오픈 예정인 용산 호텔 단지에서도 비즈니스호텔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 역삼동과 경기도 동탄에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를 운영 중인 신라호텔은 오는 5월 서대문구 미근동과 9월 마포구 도화동에 신라스테이를 추가로 연다.
신라호텔은 부동산 펀드 등이 개발한 호텔을 위탁 운영하는 방식으로 비즈니스호텔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2016년에는 서울 광화문과 서초 지역을 비롯해 총 10곳에 열 예정이다.
롯데호텔은 오는 10월 중구 장교동에 비즈니스호텔인 '롯데시티호텔 명동'을 435실 규모로 열 예정이며, 올해 말에는 중구 충무로 세종호텔 인근에 젊은 층을 겨냥한 새로운 브랜드인 '라이프스타일 호텔 명동'(가칭)을 개관할 예정이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스타우드 호텔&리조트와 손을 잡고 객실 342개 규모의 비즈니스호텔인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을 5월 서울역 앞에 개장할 예정이다. 아쎈다스자산운용과 최근 계약을 맺고 회현동에 신축 중인 복합 빌딩을 임차해 비즈니스호텔로 운영하기로 했다.
하얏트 호텔은 동대문구에 중·저가 브랜드인 '하얏트 플레이스'를 올해 중반 오픈할 예정이다.
주명건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대표는 "최근 신규 비즈니스호텔이 셀 수 없을 정도로 쏟아지면서 과도한 공급 물량으로 가격 경쟁이 심화하고 서비스 질 저하도 문제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차별화한 서비스를 선보여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