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1박2일 생태탐방…지리산 연수원 개원
(세종=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환경부는 오는 11일 지리산국립공원 화엄사지구 일대에 조성한 지리산 생태탐방 연수원 개원식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생태탐방 연수원은 탐방객이 국립공원에 머물면서 자연생태와 환경에 대한 교육과 체험을 하는 등 생태관광의 거점시설로 활용된다.
지리산 생태탐방 연수원은 2011년에 건립된 북한산 생태탐방 연수원에 이은 것으로 숲 체험과 지역 문화시설 등을 연계해 자연체험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연수원은 부지 2만9천474㎡에 강의실 2개, 체험실습실 4개, 생활관 21개를 갖췄다. 수용인원은 숙박 80명, 강의 또는 체험 200명이다.
올해는 가족과 동호회 등 소규모 단체를 상대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리산 비경을 찾아 떠나는 테마여행, 순천만·섬진강 등 주변 생태관광지역을 연계한 국립공원 수학여행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다음 달부터 국립공원 누리집(ecotour.knps.or.kr)에서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고, 참여를 원하면 ☎061-780-8700으로 전화하면 된다. 올 하반기부터는 생태탐방연수원 통합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실시간 예약할 수 있다.
환경부는 내년에 설악산과 소백산, 2017년에 한려해상과 무등산, 내장산에 생태탐방 연수원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민호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지리산 생태탐방 연수원은 단순한 체류시설을 넘어 지역사회와 자연, 탐방객을 연결하는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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