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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조기 흔들며 쾌유기원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구국채널 등 보수성향 단체 회원들이 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인근에서 마크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기원하며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2015.3.9 utzza@yna.co.kr |
시민단체 "리퍼트 대사 쾌유 기원…김기종 엄벌해야"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 발생 5일째인 9일에도 시민단체들이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기원하고, 대사를 공격한 김기종(55)씨를 비판하는 집회를 잇따라 열었다.
구국채널과 나라사랑어머니연합 등은 이날 오후 1시께 서울 미국대사관 인근 KT 광화문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리퍼트 대사의 빠른 쾌유와 한미동맹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 관계자 20여 명은 미국 국기인 성조기와 '같이 갑시다', '마크 리퍼트를 사랑합니다', 'We Love Mark'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자리했다.
이들은 "테러범 김기종을 엄벌하고 국정원과 미국 중앙정보국(CIA)가 함께 나서 배후세력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면서 "대사가 참석했던 행사의 주최였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를 당장 해체하라"고 요구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 회원 150여명은 오후 3시 같은 곳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사건은 통일운동을 빙자한 종북세력이 한미동맹을 테러한 것"이라며 "정부는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대사를 테러한 김기종씨를 변호하는 황상현 변호사도 비판받아야 한다"면서 "황 변호사는 김정일 사망 당시 인터넷 카페에 서거에 조의를 표하는 등 종북성이 의심되니 검찰이 수사하라"고 덧붙였다.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오후 1시 미국대사 피습사건 수사본부가 설치된 종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피를 나눈 혈맹 관계인 미국의 대사를 습격한 김기종씨를 엄벌에 처하라"고 주장했다.
고엽제전우회는 1천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2시 광화문네거리 동화면세점 앞에서 '종북세력 규탄 국민대회'를 열었다.
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자리한 회원들은 "당국은 남남 갈등을 부추기는 종북 단체를 철저히 조사하고 민화협은 이번 사건의 책임을 지고 해산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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