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리퍼트 테러, 한미동맹 반석올릴 계기삼을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09 09: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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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방지 입법 꼭 필요…野 눈치보기로 공무원연금 개혁 부진"
△ 김무성 유승민 대화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오른쪽)와 유승민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김무성 "리퍼트 테러, 한미동맹 반석올릴 계기삼을것"

"테러방지 입법 꼭 필요…野 눈치보기로 공무원연금 개혁 부진"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류미나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9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과 관련해 "우리 정부와 국민은 결코 이번 테러에 굴하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한 반석 위에 올려놓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큰 상처를 입었는데도 오히려 한미동맹에 손상이 갈까 걱정하면서 우리 국민에게 '함께 가자'고 말하는 리퍼트 대사의 의연함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테러는 미연에 방지하는 게 최선책이고 대한민국은 테러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나라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게 사전 예방 측면에서도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자당 소속 이병석 서상기 송영근 의원이 각각 발의해 국회에 계류 중인 테러 방지 관련 법안들을 거론, "중동 IS(이슬람국가)나 프랑스 샤를리 에브도 테러 등 최근 빈발하는 총격 등에 대한 대비하는 입법이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대타협기구의 걸음이 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야당이 국민과 공무원 모두에게 비난받지 않으려고 자체 개혁안을 내놓지 않고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이라며 "야당도 안이하고 방관자적인 자세를 이제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 안대로 통과되면 매일 42억 원의 국민 세금을 절감하게 된다"면서 "공무원 연금 개혁을 성공해 다른 개혁도 원활히 이뤄지게 하는 추진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을 언급, "박 대통령이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키는 길을 열었다"면서 "어려운 경제 침체기에 중동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열리는 만큼 이런 기회 200% 활용해 외교 성과가 우리 경제에 봄바람과 단비가 되도록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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