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전세가 과열…매매가 육박 단지도 속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08 0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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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파트 전세가 과열…매매가 육박 단지도 속출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지역 아파트 전세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8일 국토교통부와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부산지역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1억5천359만원으로 1년 전의 1억4천899만원에 비해 460만원 상승했다.

부산지역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 대비 전세가를 나타내는 전세가율은 지난달 69.9%로 2013년 12월의 68.1%에 비해 1.8%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북구의 아파트 전세가율이 78.9%로 가장 높았다.

이달 들어서도 연제구, 남구, 금정구 등지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앞달에 비해 0.5% 이상 올라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아파트 전세가율이 매매가와 같은 100%에 육박하는 아파트 단지도 부산에만 3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정구 남산동의 한 아파트 140㎡는 매매가가 2억8천에서 3억원 선이지만 전세가 역시 2억6천만원에서 2억9천만원으로 매매가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6천300만원에 매매된 부산진구 전포동의 한 아파트 26㎡는 최근 전세가격이 6천500만원으로 신고돼 매매가를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새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아파트 전세가가 오르는 것은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돌리면서 전세물량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이라며 "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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