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대학동아리 들까말까…"참여자 자기효능감 높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08 05: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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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석사논문 "스포츠 관련·교내 공식 동아리 참여자가 높아"
△ '동아리 활동 기대됩니다'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전국 대부분 대학 개강일인 2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문화관에서 열린 '동아리 박람회'에서 학생들이 신입생들을 모집하기 위해 열띤 홍보를 하고 있다. 2015.3.2 mon@yna.co.kr

새학기 대학동아리 들까말까…"참여자 자기효능감 높아"

숭실대 석사논문 "스포츠 관련·교내 공식 동아리 참여자가 높아"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의 자기효능감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8일 숭실대 교육대학원 송경렬 씨의 석사학위 논문 '대학생의 동아리 활동이 자기효능감 및 자기주도 학습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동아리 활동을 하는 학생의 자기효능감은 평균 70.03점(10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아리 활동을 한번도 하지 않은 학생의 69.63점이나 전에 가입했다가 지금은 하지 않는 학생의 69.10점보다 다소 높은 수치다.

자기효능감이란 주어진 과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행위과정을 조직하고 실행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신념이다.

동아리 활동내용별로 보면 스포츠 관련 동아리 활동을 하는 학생이 자기효능감이 높았다.

비공식 소규모 동아리보다는 학교 내 공식 동아리에 참여하는 학생의 자기효능감이 더 높게 조사됐다.

현재 동아리 활동 중인 학생만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이라는 답변이 66.0%로, '불만족' 13.2%를 크게 웃돌았다. '보통'은 20.8%였다.

동아리 활동이 자신에게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는 23.6%가 '매우 많이 도움됨', 43.6%가 '도움이 되는 편'이라고 답했다. '보통 이하'라는 답변은 32.7%로 집계됐다.

송씨는 "신체적으로 많은 움직임을 요하는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다른 동아리보다 자기효능감이 높게 나타났다"며 "대학은 스포츠 관련 시설을 확충하고 대학생들에게 스포츠 관련 동아리 활동에 좀 더 접근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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