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市 고위직 인사청문회 도입' 토론회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의회는 6일 오후 시의회 별관에서 서울시 고위직 인사청문회 도입의 필요성을 논의하는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신언근(새정치민주연합) 시의원과 김인호 시의회 부의장이 공동 발의한 '서울시의회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연장선에서 개최됐다.
신 의원은 9대 시의회가 출범하자마자 서울시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도입이 필요하다는 시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조례를 발의했다.
시의회는 제주도는 관련 법에 따라 이미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고 있고 경기도와 인천시, 대전시도 집행부와 의회 간 협약을 통해 청문회를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또 시장 등 집행부가 아무런 견제 장치 없이 인사권을 행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인사청문회를 도입해 지방자치의 양대 축인 집행부와 의회가 서울시 인사에 대해 공동으로 책임지고 인사 시스템의 혁신을 도모해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방자치 발전도 도모해야 한다"며 "박원순 시장의 입장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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