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의회 '동북아 100년 평화·한반도평화통일 결의문' 추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05 06: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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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존 베이너, 10년만 한미 국회의장 회담 열어

한미 의회 '동북아 100년 평화·한반도평화통일 결의문' 추진

정의화-존 베이너, 10년만 한미 국회의장 회담 열어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한미 양국 의회는 4일(현지시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아 동북아의 100년 평화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상호 노력하자는 내용이 담긴 공동 결의문의 채택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워싱턴DC 의회에서 열린 존 베이너(공화·오하이오) 하원의장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양국 국회의장 회담은 2005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 열린 것이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2차 대전, 태평양 전쟁에서 미국의 승전 이후 우리는 해방을 맞았고 동북아 지역은 상대적 안정 속에 평화와 번영을 누렸다"면서 "한미 의회 지도자 간에 종전 70주년의 의미를 평가하는 동시에 향후 30년, 한 세대를 바라보며 함께 노력하고 동북아 100년 평화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한 협의를 하고자 방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종전 70주년은 미완의 종전"이라면서 "동북아 내에서 과거를 둘러싼 대립과 갈등보다는 미래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야 하고 역내 최대의 안보 위협인 북핵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를 위해 대한민국 국회는 동북아 100년 평화를 위한 협력과 역사인식, 한반도 비핵평화통일을 위한 결의문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미국 의회도 함께 결의문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베이너 의장은 "좋은 아이디어"라면서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미 하원에 상정된 한국인 전문직 비자 쿼터 연간 1만5천 개 신설 법안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미 의회의 협력을 요청했으며, 아울러 양국 국회의장 만남을 정례화하고 2011년 이후 중단된 한미 의원 격년회의를 재개해 교류를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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