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남성이 여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화이트데이(3월 14일)'를 앞두고 호텔·외식·여행 관련 상품과 스파·미용 등 여성들이 좋아하는 이용권이 잘 팔리고 있다. 특히 올해 화이트데이가 주말인 토요일이라 여행 상품을 찾는 커플들도 많다. 사진은 한 대형마트 화이트데이 기획전 홍보를 위해 포즈를 취한 남여 모델. |
'토요 화이트데이' 앞두고 호텔·외식·여행상품 불티
서울·제주 호텔 숙박권 42~73%↑…스파·미용 쿠폰도 '특수'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남성이 여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화이트데이(3월 14일)'를 앞두고 호텔·외식·여행 관련 상품과 스파·미용 이용권 등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올해 화이트데이가 주말(토요일)과 겹쳐 여행 상품을 찾는 커플도 많다.
5일 온라인쇼핑사이트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최근 1주일(2월25일~3월3일) 전체 호텔·레저·여행 관련 상품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1% 늘었다.
특히 국내 호텔 뷔페 이용권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의 3.3배에 이르렀고, 국내 호텔 숙박권과 스파·워터파크 이용권 판매 증가율도 각각 33%, 53%로 집계됐다.
숙박 시작일이 이달 금·토요일인 숙박(호텔·콘도·펜션) 상품들(판매완료) 가운데 화이트데이 앞날과 당일(13~14일) 상품의 비중이 50%에 이를 만큼 '화이트데이' 효과는 뚜렷했다.
모바일 쿠폰(e쿠폰)도 화이트데이 선물용으로 인기다. 최근 1주일간 모바일 쿠폰 판매는 작년동기의 약 두 배로 늘었고, 특히 외식·뷔페·레스토랑 e쿠폰의 경우 4.3배로 급증했다. 패션·미용(뷰티) e쿠폰 판매량도 도 5배 가까이 치솟았다.
특히 패션·미용 e쿠폰의 경우 주요 브랜드의 화장품을 정상가보다 10% 정도 싸게 살 수 있는데다 선물하기도 간편해 최근 젊은 연인들 사이에서 이색 선물로 애용되고 있다.
G마켓(www.gmarket.co.kr)에서도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숙박·외식·여행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
최근 1주일(2월25일~3월3일) 주요 관련 품목의 판매량 증가율(작년동기대비)은 ▲ 뷔페·레스토랑 e쿠폰 49% ▲ 국내 여행 패키지 344% ▲ 워터파크·스파 이용권 126% ▲ 테마파크·캠핑 이용권 35% 등이었다.
시내 호텔 숙박 상품 판매도 급증했다. 서울, 제주, 부산 소재 호텔·레지던스 숙박권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2%, 73%, 23% 많이 팔렸다.
옥션 관계자는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여성 가방이나 보석류 등의 선물 판매가 늘어나는 것은 예년과 큰 차이가 없지만, 올해의 경우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숙박·외식·여행 상품 증가세가 두드러진다"며 "이번 화이트데이가 주말(토요일)이라 이색 데이트를 계획한 커플이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