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서 또 돼지 구제역 의심…발생 농장과 580m 거리(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04 17: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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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키트 검사 '양성'…정밀검사결과 오후 늦게 나올 예정


봉화서 또 돼지 구제역 의심…발생 농장과 580m 거리(종합)

간이키트 검사 '양성'…정밀검사결과 오후 늦게 나올 예정



(봉화=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 봉화의 돼지 농장에서 또 구제역 의심축이 발견됐다.

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봉화군 봉화읍의 한 농장에서 돼지가 제대로 일어서지 못하는 증상을 보였다.

이 농장은 돼지 1천400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사육 돼지 가운데 1차적으로 5마리가 일어서지 못하는 등 구제역 증상을 나타냈다.

이 농장은 지난달 24일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여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돼지 농장과 580여m 떨어져 있다.

방역당국은 의심축이 나온 농장에 가축방역관을 투입,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밀검사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간이키트 검사에서는 2마리가 양성반응을 보였다.

해당 농장은 지난 1월 9일 구제역 긴급 백신접종을 했으며 지난달 26일에도 추가 접종을 했다.

이 농장은 계열화 농장으로 예천의 본농장에서 지난달 13일 132마리의 돼지를 들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본농장은 2천300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다.

이번에 의심 증상을 보인 돼지 농장 주변 500m 내에는 2농가에서 소 147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또 반경 3㎞ 이내에는 172농가가 소 5천300마리, 10농가가 돼지 4천560마리를 키우고 있다.

경북에서는 지난해 연말부터 의성 2곳, 안동 1곳, 영천 1곳, 봉화 1곳 등 5개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번 의심 돼지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으면 여섯 번째 구제역이 된다.

방역당국은 지금까지 5개 농장의 돼지 2만3천여마리를 매몰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정밀검사결과 양성일 경우 백신 항체형성 여부를 검토해 살처분 범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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