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지정학적 불안 고조로 상승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04 05: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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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국제유가, 지정학적 불안 고조로 상승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93센트(1.88%) 오른 배럴당 50.5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44달러(2.42%) 오른 배럴당 60.9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리비아 유전과 송유관이 무장세력에 폭격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리비아 원유 수출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됐다.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추종세력은 전날 리비아 내 바히·마브룩 유전 2곳와 시드라 항구로 이어지는 송유관에 포격을 가했다고 군 대변인이 전했다.

이란 핵협상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것도 지정학적 불안을 키웠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는 아시아에 대한 4월 인도분 원유 수출가격을 배럴당 1.40달러, 미국 수출가격은 배럴당 1달러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원유 공급 과잉으로 가격 인상이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4일에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미국 원유비축량 발표가 예정돼 있어 유가 등락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3.80달러(0.3%) 내린 온스당 1,204.40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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