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빌딩 조합원들 "부당 용역계약 파기해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03 1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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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하는 연세재단빌딩 노동자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조합원들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연세재단세브란스빌딩 앞에서 연세재단과 한국자산관리협동조합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재단 관리본부 측이 기존 시설관리소장이 설립한 협동조합을 통해 사실상의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15.3.3 superdoo82@yna.co.kr

세브란스빌딩 조합원들 "부당 용역계약 파기해야"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공공운수노조연맹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는 3일 서울 중구 연세재단 세브란스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자를 탄압하는 부당한 시설관리 용역계약을 파기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세브란스빌딩 관리본부가 용역업체 전 직원이 만든 협동조합과 시설관리 계약을 일방적으로 체결하면서 기존 조합원 7명을 해고하고 임금도 삭감했다"고 주장했다.

노조에는 청소 및 시설관리, 주차 관련 노동자 등 총 79명이 가입했다.

노조는 "용역계약 체결 이후 협동조합 이사장이 기존 조합원들에게 '임금 70% 삭감을 수용하면 입사시켜 주겠다', '정규직에서 시간제로 바꿔 일할 생각이 있으면 채용시켜 주겠다'는 등의 부당한 요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협동조합이 본래의 취지와 다르게 조합원들의 임금을 깎고 비정규직화하려고 관리본부와 담합한 결과"라며 "숙련된 시설관리 노동자들을 내쫓는다면 건물의 안전도 보장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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