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발상 배당주 투자, 꽃피는 3·4월이 적기"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NH투자증권은 계절상 배당 이슈가 사그라지는 봄철에 오히려 고배당 주식 투자 성과가 양호했다며 역발상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NH투자증권은 배당수익률과 배당성향을 이용해 고배당주의 성과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 배당 투자의 성과가 가장 좋은 달은 9월과 3·4월 순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그러나 배당 관심이 높은 연말과 배당락 이후인 1∼2월은 배당주 투자 성과가 저조했다.
NH투자증권은 또 고배당 관심주로 삼진제약[005500]과 금호석유[011780], 에스원[012750], 한글과컴퓨터[030520], 엔씨소프트[036570], 한미반도체[042700], 리노공업[058470], S&T모티브[064960], ISC[095340], 실리콘웍스[108320], 아이마켓코리아[122900], 코리아에프티[123410] 등을 선정했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 투자는 배당금뿐 아니라 주가 변화에 따른 수익까지 고려돼야 한다"며 "배당주 투자 수익은 9월에 이어 3·4월에 양호하다"고 말했다.
그는 "고배당주는 배당수익률과 배당성향이 높으면서 부채부담은 낮고 실적이 증가해 배당 삭감 압박이 작은 상장사 중에서 골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기준 유가증권시장 355개 상장사가 2014회계연도 말 기준 현금 배당 계획을 공시했으며 이 중 48%인 168개사가 1년 전보다 늘어난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수익률도 1.37%로 1년 전보다 0.32%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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