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단양·영동 기숙형 중학교 개교 늦춰질 듯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02 10: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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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출토, 부지 매입 지연으로 공사 차질

제천·단양·영동 기숙형 중학교 개교 늦춰질 듯

문화재 출토, 부지 매입 지연으로 공사 차질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내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던 제천·단양·영동 기숙형 중학교의 개교 시기가 상당기간 늦춰질 전망이다.

2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영동 기숙형 중학교 예정지에 대한 문화재 지표조사에서 통일신라∼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석실묘와 집터를 비롯해 유물이 다수 발견돼 전면적인 발굴조사가 필요하다.

문화재 발굴 조사에는 8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 학교의 개교 연기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황간·상촌·용문중학교를 통합한 이 학교는 8학급(210명 수용 규모)으로 운영될 예정이었다.

가곡·별방·단산중을 통합해 운영될 단양 기숙형 중학교(150명 수용 규모)도 영동 기숙형 중학교와 사정이 비슷하다.

문화재 지표 조사 과정에서 문화재가 다수 발견돼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개교를 연기할 수 밖에 없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청풍·수산·덕산 중학교를 통합한 제천 기숙형 중학교(110명 수용 규모)의 경우 최근에서야 부지가 선정됐다.

예산 확보와 토지 매입, 설계 등을 거치려면 애초 개교 시기를 맞출 수 없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이들 3개 기숙형 중학교의 개교 시기를 연기할 수 밖에 없다"면서 "조만간 이들 학교의 개교 시기 등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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