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디지털병원용 통합시스템 개발 나서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정남식)은 KT와의 합작회사인 후헬스케어(대표이사 박영환)와 함께 차세대 디지털병원 전환을 위한 '통합의료정보시스템(u-Severance 3.0)' 개발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연세의료원은 지난달 26일 연세의료원 종합관에서 후헬스케어와 u-Severance 3.0 프로젝트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연세의료원은 1981년에 IBM사 메인프레임 기반의 병원 원무 및 보험청구 업무를 전산화한 것을 시작으로, 1993년에는 국내 최초로 윈도 기반의 클라이언트 서버 시스템인 세브란스병원 처방전달시스템(OCS)을 개발했다. 이후 2005년에는 ERP(병원사무행정시스템), PACS(영상정보시스템), EMR(전자의무기록)을 통합한 종합의료정보시스템(u-Severance)를 구축했다.
이번 U-Severance 3.0은 기존 EMR 2.0에 썼던 최신 IT 기술을 처방전달시스템에도 적용한 것으로, 디지털병원으로의 전환과 병원 해외 진출에 따른 IT 경쟁력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고 의료원은 설명했다.
정남식 의료원장은 "새로운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이 적용되면 의료정보시스템 사용자 중심의 진료환경이 구축되고 대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면서 "특히 현재 연세의료원이 추진 중인 중국 등 해외 병원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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