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주·구미·안동 '3각 컨벤션벨트' 육성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02 1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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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경주·구미·안동 '3각 컨벤션벨트' 육성



(대구=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가 2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 개관을 계기로 마이스(MICE)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마이스산업은 회의(Meetings),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s), 전시회(Exhibitions)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도는 마이스 산업의 높은 경제 파급과 도시 이미지 제고 등의 효과를 위해 안동(유교컨벤션센터)·구미(구미코)·경주(하이코)를 잇는 '3각 컨벤션 벨트'를 적극 키운다는 방침이다.

구미코는 산업·비즈니스, 하이코는 국제회의·외교, 유교컨벤센센터는 행정·문화·학술 중심으로 운영한다.

특히 하이코는 경주시가 지난해 말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돼 세계적인 국제회의시설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주는 G20, 세계관광총회, FAO아태총회 등 중요 국제회의를 성공 개최한 경험이 있고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의 보고인 만큼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하이코는 이미 세계물포럼, 세계한상대회, 국제레이저세미나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유치해둔 상태다.

하이코가 들어선 보문관광단지에는 고급 호텔과 비즈니스형 리조트, 레포츠파크, 문화공연장 등이 집적돼 있다.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운영 중인 구미코는 비즈니스 컨벤션에 중점을 둔다.

글로벌 첨단기업들이 모인 도시 이미지를 집중 부각시켜 각종 산업박람회와 신제품 전시회, 기업회의, 세미나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안동에 들어설 예정인 유교컨벤션센터는 한국정신문화의 본산인 점과 도청이전 등을 연계해 행정, 문화, 학술 중심의 컨벤션으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도는 앞으로 3각 컨벤션 벨트가 성공적으로 정착돼 제역할을 해준다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경북의 국제 브랜드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다보스포럼이 스위스의 작은마을 다보스의 운명을 바꾼 것처럼 마이스 산업은 단순히 경제적 가치를 넘어 지역을 바꾸는 힘이 있다"며 "3대 컨벤션이 경북 마이스 산업의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담팀을 구성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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