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주변 방사성 물질 첫 민관합동 조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02 09: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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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전 주변 방사성 물질 첫 민관합동 조사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고리원전 주변의 방사성 물질에 대한 민관합동 조사가 이뤄진다.

국내에서 민간과 정부 기관이 함께 원전 주변의 방사성 물질을 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리원전 환경 방사능 민관 합동조사단은 5일 오후 3시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자력홍보관에서 제1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구체적인 조사 계획을 확정한다고 2일 밝혔다.

조사단은 원자력안전위원회, 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수력원자력, 시민방사능감시센터, 고리원전안전협의회 관계자와 추천 위원 등 9명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원안위를 제외한 4개 기관과 단체 추천 인사로 조사반을 꾸려 시료 채취와 분석을 맡겼다.

조사단은 오는 9월까지 고리원전 주변 수산물, 토양, 바닷물, 하천에서 채취한 시료와 원전 영향권 밖의 시료를 비교·분석할 예정이다.

최근 고리원전 인근 주민의 갑상샘암 발병과 원전 방사성 물질이 연관됐다는 법원의 1심 판결이 나왔고, 원전 주변 수산물과 토양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환경단체의 조사결과 발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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