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전 그날…광주 수피아여고 3·1 만세운동 재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01 13: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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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배들 만세운동 함께해요'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제 95주년 3·1절인 1일 오전 광주 남구 양림동 수피아여고에서 '광주 3.1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열려 비가오는 와중에도 학생들과 시민들이 대형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을 하며 행진하고 있다.

96년전 그날…광주 수피아여고 3·1 만세운동 재현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 수피아 여중·고생들이 96년 전 3·1 만세운동을 재현했다.

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1919년 3월 1일 당시 독립을 외치며 행진했던 수피아인들의 애국심을 기리고 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광주독립만세운동 96주년 재현행사'가 이날 오후 수피아여고 교정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들과 목회자, 광복회원, 국가보훈처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전반부에는 1919년 3월 1일 수피아고 교정에서 시작된 만세운동을 학생들의 살풀이 공연 및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후반부에는 당시 애국가를 부르며 이동했던 광주시민들의 행진 경로를 따라 학생들이 수피아여고부터 광주공원 다리까지 휘날리는 태극기와 함께 만세를 외치며 행진했다.

박정권 수피아여고 교장은 "'광주독립만세운동'의 발원이 수피아고라는 사실에 깊은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재현 행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광주 여성 교육의 산실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인재 양성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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